우리나라에 스며든 오랑캐 문화
우리나라에 스며든 오랑캐 문화
요즘 겨울이 거의 다 지나가고 있는데
살짝 추울때가 있죠?
추울때 어떻게 하시나요?
추울때 어떤 간신거리가 생각나시나요?
추울때 혹시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나요?
추울때 호떡, 호빵이 생각나지 않나요?
오늘은 바로 이 호!!
오랑캐 호(胡) 자를 토대로
우리나라에 어떻게 오랑캐 문화가 들어왔는지
떠들어 보죠.
오랑캐라 하면 그냥 우리민족 제외하고 다 오랑캐라
생각 하시면됩니다.
중국에서도 우리 오랑캐로 보죠?
우리도 중국 일본 다 오랑캐로 봅니다.
원래 우리나라 한복에서는 주머니가 달려 있지 않았습니다.
주머니가 필요한 경우가 생긴다면
주머니를 옷고름이나 바지춤에 차고 돌아 다녔지요.
그럼 호주머니는 어디서 왔을까요?
고려 시대 몽고의 침입, 조선시대 청, 여진의 침입등
많은 북방민족의 침입을 받고
북방 오랑캐의 문화가 넘어 온 것입니다.
원래 호주머니의 용도는 북방 오랑캐는
수렵과 채집 위주인데 말을 타고 나가다 소도구가 많이 필요해
생긴것이라고 하네요.
오랑캐의 문화이긴 한데
가만 보면 꾀 편하고 좋거든요?ㅋㅋㅋ
거기다 추울때 손도 넣고 다니면 따뜻하고
그래서 호주머니가 생겨난 것입니다.
호떡은 말 그대로 오랑캐 떡입니다.
요즘은 안에 꿀에 뭐 잣에 뭐 온갖게 들어가는데
옛날에는 먹을게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없이 떡만 만들어 먹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이게 따뜻하게 호호 불어먹으면
날씨 추울때 좋잖아요?
요것도 보니깐 괜찮네 하고
우리나라 문화에 스며 든거 같습니다.
호빵도 마찬가지일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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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말씀 드린다면 육포가 있겠네요.
육포는 고기를 절여서 만든건데
휴대하기가 편하고 열량이 많아
옛날 몽고의 군대가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몽고의 군대가 그렇게 빨리 진군이
가능하고 보급이 많이 필요없었던 거였죠.
고기 절인것을 그냥 씹어 먹으면 육포가 되는 거고
말려 놓은 육포를 물에 담가서
먹으면 샤브샤브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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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머니, 호떡, 호빵, 육포, 샤브샤브까지
이게다 북방민족 오랑캐의 문화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록 우리와 다르고 야만인 같다하여
오랑캐라 지칭하였지만
그래도 배울점이 있다면
배워야 하고 받아들여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면
받아들여 다시 우리 문화에 맞게
사용하는게 바람직 하다 생각합니다.